18일 부산 한화전 1⅓이닝 2K 무실점으로 6-3 승리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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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시즌 8번째 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1위로 나섰고, 역대 12번째 통산 140세이브 고지도 밟았다. 2025.4.24 sb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상위권 경쟁을 벌이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인 김원중(32)이 KBO리그 통산 11번째로 15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김원중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서 등판했다.
채은성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고 8회의 문을 닫은 김원중은 9회에도 이상혁과 이도윤, 황영묵까지 3명의 타자만 상대해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12 KBO 드래프트에서 롯데로부터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을 받은 김원중은 원래 선발 투수였다.
재활과 군 복무를 마치고 2015년 1군에 데뷔한 김원중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진에서 기회를 받았다.
2018년에는 145⅓이닝을 투구해 유일하게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워 8승 7패를 수확했으나 평균자책점은 6.94에 그쳤다.
힘 있는 속구와 포크볼이 강점인 김원중은 2020년에서야 마무리 투수로 전향했고, 그때부터 롯데 구단 기록을 새로 썼다.
2020년 25세이브, 2021년 35세이브로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우뚝 선 그는 올 시즌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거뒀다.
이미 롯데 구단 역사상 최초의 100세이브 투수인 그는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KBO 사무국은 김원중이 150세이브를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줄 예정이다.
올 시즌 김원중은 30경기에서 3승 1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65로 활약 중이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18일 21시2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