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오산시는 최근 자매도시 경북 안동시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관내 4개 기업이 총 26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성금은 오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 조찬 세미나 중 대림제지와 위즈텍 등 4개 기업이 참여해 이권재 시장에게 전달했다.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동시 이재민 긴급구호와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산시는 앞서 지난달 26일 마스크 1만여 장 등 긴급 구호물품을 안동시에 보냈으며, 지난 4일에는 공직자 자발 모금으로 조성된 '고향사랑 기부금' 3528만원을 추가 기탁했다.
이와 함께 오산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이 모은 수건·속옷·양말 등 생필품 5박스를 전달해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권재 시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기업인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산불 피해 이웃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오산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