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우아한형제들에는 개발자가 더 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테크DevEX팀이 있습니다. 이제는 개발자를 넘어 모든 직군으로 넓혀가고 있어요. 일하는 방식과 성장을 돕는 일을 기획하고, 직접 운영합니다. 2026년 7월 9일, 판교에 자리한 스타트업 육성 공간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첫 번째 우아한테크데이를 열었습니다. 사내 개발 직군 구성원들이 서로의 기술과 경험을 나누는, 우리끼리의 기술 콘퍼런스예요. 6개 트랙에서 동시에 진행해 모두 28개의 발표가 있었고, 약 300명이 함께했습니다. 첫 회차라 준비 과정에서 고민도, 시행착오도 많았어요. 사내 기술 행사를 준비하거나 조직 간 기술 공유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왜 이런 행사를 만들었는지부터 하루를 어떻게 구성했는지, 끝난 뒤 남은 숫자와 이야기까지 최대한 솔직하게 담아보려고 합니다. 첫 회차의 기록이라, 잘된 것만 모은 사례집은 아니에요. 어긋난 부분과 다음에 바꿀 것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왜 사내 기술 콘퍼런스였을까 우아한형제들에는 이미 외부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아콘(WOOWACON)이라는 기술 콘퍼런스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내 행사를 따로 기획한 이유가 있었어요. 조직 사이에 기술 맥락을 공유할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협업은 계속 하는데, 옆 조직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판단 끝에 그 결정을 내렸는지를 깊이 이해할 자리는 마땅치 않았어요. 문서와 슬랙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공백이었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흐름이 겹쳤습니다. 전사적으로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추진하면서, 구성원들 사이에 "다른 사람들은 AI를 어떻게 쓰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빠르게 커지고 있었어요. 각자 찾은 방법을 나누고 싶어 하는 마음도 그만큼 강했습니다. 작은 밋업으로 조금씩 채워보기도 했지만, 수요가 훨씬 컸어요. 어렵게 찾아낸 활용법이 한 팀 안에만 머무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사례들이 조직 경계를 넘어 널리 공유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결국 개발 직군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사내 콘퍼런스로 이어졌어요. 그래서 목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조직과 직군을 넘어 기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것 그 과정에서 조직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것 결과적으로 사내 기술 공유 문화를 활성화하는 것 특히 사내 행사라는 점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봤어요.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운 이야기, 아직 정리되지 않은 시행착오, 사내 도구를 만...
옆 팀은 AI를 어떻게 쓸까? 첫 사내 기술 콘퍼런스 우아한테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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