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팀 "아쉽고 슬프다"…캐나다 패배로 준결승 불발 [2026 밀라노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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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2.20 06:50 수정2026.02.20 06:50

아쉬움에 눈물 훔치는 김수지/사진=연합뉴스

아쉬움에 눈물 훔치는 김수지/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후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설예지, 리드 설예은, 핍스 김수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5G'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최종 9라운드에서 캐나다에 7-10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5승 4패로 라운드로빈 5위를 기록, 상위 4팀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준결승에는 1위 스웨덴(7승 2패), 2위 미국, 3위 스위스, 4위 캐나다(이상 6승 3패)가 올랐다.

대표팀은 첫 경기였던 미국전에서 4-8로 패했으나 이탈리아를 7-2, 영국을 9-3으로 꺾었다. 덴마크에 3-6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일본을 7-5, 중국을 10-9로 격파하며 사기를 고조시켰다. 스위스에 5-7로 패했지만 강호 스웨덴을 상대로 8-3으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키웠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4-4로 팽팽하던 6엔드에서 수비에 실패해 4점을 내준 것이 치명적이었다. 한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에서 7-10으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붉어진 눈시울로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에서 7-10으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붉어진 눈시울로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후 김은지는 "너무 실망스러운 결과다. 아직도 감정이 가라앉지 않아 마음을 추스르는 중"이라면서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기를 바랐는데 결과적으로 대회 최종전이 됐다. 슬프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장면은 만족스러웠지만 (6엔드에서) 4점을 내준 것이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원하던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팀 5G'는 첫 올림픽 무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설예은은 "올림픽 무대라 긴장을 많이 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경기력을 충분히 보여줘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기대했을 텐데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 슬프고 죄송스럽다"며 "하지만 앞으로 더 발전하고 성장할 테니 계속 지켜보면서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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