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강소휘, 눈물의 고백 "이번이 마지막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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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대한민국과 태국의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강소휘가 공격하고 있다. "이번이 제 마지막 아시안게임이었습니다." 여자 배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주전 공격수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에 세트 점수 0-3으로 패한 뒤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그는 오늘(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태국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를 돌아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는 "4년 뒤엔 만 33살이 된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이 사실상 내 인생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더 이를 악물고 뛰었는데 아쉬운 결과를 냈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강소휘는 자신의 말처럼 이번 대회에 모든 것을 쏟아냈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허벅지 근육이 찢어져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고, 겨우 몸 상태를 회복했으나 부상 재발 위험이 큰 만큼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강소휘는 부상 재발을 감수하면서 매 순간 집중했습니다. 3년 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아픈 기억도 강소휘가 더욱 힘을 내는 배경이 됐습니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베트남전에서 패해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하고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3년 전 마지막 경기 후 펑펑 눈물을 쏟았던 강소휘는 이번 대회에서 당시의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했습니다. 조별리그 베트남전에선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습니다. 그러나 메달을 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준결승에서 만난 강호 일본, 동메달 결정전 상대인 태국에 연이어 막히면서 마지막 아시안게임을 빈손으로 마쳤습니다. 강소휘는 "아쉬운 결과를 냈지만, 그래도 투지 있게 덤비면 강팀들을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며 "아시안게임은 끝났지만,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등 국제대회가 이어진다. 대표팀 동료들과 서로를 믿으며 헤쳐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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