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희승, 팀 탈퇴 2주 만에 "조금 미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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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23 15:20 수정2026.03.23 15:20

그룹 엔하이픈 희승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그룹 엔하이픈 희승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희승이 탈퇴 발표 후 약 2주 만에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다.

희승은 지난 22일 진행된 팬들과의 영상통화 이벤트에서 "정말 놀라셨겠지만 괜찮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든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소속사 빌리프랩이 그의 팀 탈퇴를 공식화한 이후 나온 첫 번째 직접적인 입장 표명이다.

앞서 빌리프랩은 "엔하이픈의 미래와 목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함을 확인하고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엔하이픈은 6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하며, 희승은 빌리프랩 소속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희승은 팬덤 '엔진'을 향해 "6년이라는 시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했다"면서도 "개인적인 작업을 이어오며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았지만, 팀 안에서 저의 욕심만을 앞세우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회사가 제안해 준 방향에 따라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큰 결심을 내리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은 멤버들 역시 갑작스러운 소식에 충격받은 팬들을 다독였다. 엔하이픈 멤버들은 공식 SNS를 통해 "희승이 형의 선택과 새로운 출발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엔진이 걱정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저희에게는 가장 큰 아픔"이라며 "더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엔하이픈이 되기 위해 매 순간 감사함을 잊지 않고 단단해지겠다"고 다짐했다.

2020년 11월 데뷔한 엔하이픈은 지난해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로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을 통해 전 세계 6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글로벌 대세로 자리 잡았다. 희승이 솔로로 전향하고, 엔하이픈은 6인조로 활동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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