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핀테크놀로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MS 애저 공급 본격화

1 month ago 7
[사진= 에쓰핀테크놀로지 제공][사진= 에쓰핀테크놀로지 제공]

클라우드 전문 기업 에쓰핀테크놀로지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에쓰핀테크놀로지는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올해 다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에 입찰, 수주해서 '애저'를 공급하려는 조치다.

앞서 MS는 지난해 말 글로벌 빅테크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에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 등급을 취득,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에쓰핀테크놀로지는 MS 주요 파트너 가운데 한 곳이다. 국내에서 애저 전문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업체(애저 엑스퍼트 MSP)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역량을 보유한 유일한 총판사다. 애저 뿐만 아니라 MS의 대표 솔루션인 MS365, 보안, 데브옵스(DevOpS), 코파일럿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MS는 파트너사를 앞세워 국내 공공 시장에서 경쟁사인 AWS보다 먼저 주도권을 쥔다는 전략이다. 에쓰핀테크놀로지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AWS는 아직 CSAP 하등급 인증을 받지 못한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MS 이용률은 24%로 집계됐다. 1위인 아마존웹서비스(AWS) 60.2%와 비교해선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국내 1위인 네이버 20.5%를 앞선다.

에쓰핀테크놀로지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 기업용 대화형 AI 솔루션 '깃고GPT'와 MS의 보안 인텔리전스를 결합한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 등 AI와 코파일럿 중심 서비스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맞춰 최근 연구개발(R&D) 투자와 고객 지원 역량을 높이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에쓰핀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사는 애저와 코파일럿 등 기술 우위를 앞세운 MS와 더불어 국내 MSP 가운데 드물게 지난해 흑자를 냈다”면서 “전문 인력을 앞세워 공공기관에도 애저를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