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 인정' 수사결과에 정몽규 정면 반박 "속일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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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각급 대표팀 감독 선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것" 이미지 확대 법정 향하는 정몽규 회장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혐의를 받는 정몽규 HDC 회장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9.4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그가 위법행위를 했다는 경찰의 수사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 회장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이 사건을 검찰에 넘긴 22일 입장문을 내고 "수사 과정을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진행한 점을 충실히 설명했다"면서 "이사회를 속일 이유도 없고 속인 사실은 더더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의 송치 결정이 내려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향후 검찰 등 추가 수사 과정에서 오해가 해소되고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정 전 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김정배 전 상근부회장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축구협회 이사회에 감독을 추천하는 권한이 있는 전력강화위원회의 업무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사회에 전달되는 전력강화위원회의 참고자료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이미지 확대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왼쪽)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국회사진기자단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당초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하던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축구협회에 감독 선임 업무를 이어 가 달라고 요청한 것처럼 허위로 관련 서류를 기재했다는 것이다. 즉, 감독 선임 권한이 없는 이 전 이사가 마치 정당한 권한을 가지고 감독 선임 과정을 진행한 것처럼 정 전 회장 등이 꾸몄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이 전 이사가 감독 선임 업무를 이어가게 되는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와 행정법원 판결에서 이미 드러난 부분이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정 회장 등이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걸 숨기기 위해 허위의 문서를 작성해 이사회에 배포한 점을 추가로 발견했다. 홍 감독 선임 때부터 사령탑 선임을 포함해 행정 전반에 대한 쇄신 요구를 거세게 받아온 축구협회는 경찰 수사를 통해 전 수장의 범죄 혐의점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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