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발 데뷔전서 1호 도움…QPR 완승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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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PR 양민혁(왼쪽)이 더비 카운티와 경기에서 볼을 다루는 모습.

양민혁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 선발 데뷔전에서 첫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하며 소속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대승에 한몫 단단히 했습니다.

QPR은 오늘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더비 카운티에 4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양민혁은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3분을 뛰면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QPR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2대 0으로 앞선 후반 12분에는 일리아스 셰이르의 추가골을 도왔습니다.

K리그1 강원FC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지난달 다시 QPR로 임대된 뒤 3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했던 양민혁은 처음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첫 공격포인트까지 올리며 입지를 다져갔습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QPR은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터진 셰이르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문에 빨려 들어가 선제 결승 골을 뽑았습니다.

전반 35분에는 사이토 고키의 추가 골로 한 발짝 더 달아났습니다.

양민혁은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마이클 프레이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진영으로 공을 몬 뒤 반대편에 있던 사이토에게 패스해 기회를 열어줬습니다.

하지만, 사이토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습니다.

QPR이 전반을 2대 0으로 앞선 채 마치고 나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양민혁이 득점 기회를 잡았습니다.

후반 1분 프레이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골문 오른쪽으로 침투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았습니다.

이 장면은 오프사이드로 판정 났습니다.

양민혁은 아쉬움을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로 달랬습니다.

후반 12분 양민혁이 감각적인 터치로 공을 잡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낮고 빠르게 중앙으로 내준 공을 셰이르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3대 0으로 리드를 벌렸습니다.

양민혁은 후반 18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폴 스미스와 교체됐습니다.

QPR은 후반 21분 상대 왼쪽 코너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케네스 팔의 크로스에 이은 로니 에드워즈의 헤딩골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날 승리로 QPR은 11승 11무 11패(승점 44)가 돼 리그 24개 팀 중 11위로 올라섰습니다.

(사진=QPR 구단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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