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를 축하하는 스페인의 골잡이 라민 야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이 프랑스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포르투갈과 격돌하게 됐습니다.
스페인은 오늘(6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대회 준결승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17세 골잡이'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활약을 앞세워 5대 4 승리를 거뒀습니다.
스페인은 어제 독일을 2대 1로 꺾고 결승에 선착한 포르투갈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단판 대결에 나섭니다.
스페인은 전반 22분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제골에 이어 3분 뒤 미켈 메리노(아스날)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전반을 2대 0으로 마친 스페인은 후반 9분 야말이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더니 1분 뒤 페드리(바르셀로나)의 득점포가 이어지며 스코어를 4대 0으로 벌렸습니다.
반격에 나선 프랑스는 후반 14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킥으로 반격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은 후반 22분 야말이 포로(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완성하며 프랑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스페인이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던 경기는 이후 프랑스의 대반격으로 요동쳤습니다.
프랑스는 후반 34분 라얀 셰르키(올랭피크 리옹)의 추격골에 이어 후반 39분 스페인의 수비수 다니 비비안(아틀레틱 빌바오)의 자책골이 터지며 두 골 차로 좁혔습니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엔 랑당 콜로 무아니(유벤투스)의 헤더 득점으로 점수 차를 1골로 좁혔습니다.
다만,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진 못했고 5대 4, 스페인 승리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