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과 나이는 상관없다"…'들쥐' 설경구, 60대 액션 배우의 자신감

1 hour ago 2

배우 설경구가 '들쥐'에서 펼친 치열했던 액션 연기 고충과 남다른 자기관리 루틴을 털어놓았다. 설경구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들쥐'(극본 이재곤, 연출 김홍선) 언론 인터뷰에서 거친 액션 장면을 소화해 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류준열 분)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분), 그리고 형사 '순용'(이규형 분)이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극 중 설경구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사채업자 노자 역을 맡아, 거칠면서도 은근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이날 설경구는 극 중 고난도 액션이 자신에게 집중된 점에 대해 유쾌한 투정을 던졌다. "문재는 초반에 목이 졸려 기절하고 그냥 자더라. 항상 뒤처리와 해결은 내가 다 했다. '왜 젊은 친구들이 안 하고 내가 하냐'고 투덜거리기도 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하지만 뒤처리를 하는 게 재미도 있었다. 무술감독이 '길복순'을 함께했던 감독이라 내가 못하는 부분을 알고 배려해 줬다. 정교한 테크닉보다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내 장점을 살려 액션을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좁은 차 안에서 기습을 당한 노자가 괴한들을 처단하는 격투 신에 대해서는 "그 액션신은 정말 힘들었다"며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합을 맞춘 배우들이 나한테 실제로 맞기도 했다.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967년생으로 올해 60세인 설경구는 적지 않은 나이에 여전히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는 이유와 부담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사실 걱정이 된다. 특히 밤에 뛰는 장면이 많았는데, 안전장치를 다 해도 다칠까 봐 걱정됐다. 대나무 같은 걸 잘못 디디면 발목이 나가니까 조심스러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치면서도 "주어진 이상 해내야 한다. 이야기가 재미있고 액션이 더해져야 극이 풍성해지니까 하는 거다. 액션과 나이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러한 액션 연기를 뒷받침하는 배경에는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다. 설경구는 시그니처 루틴으로 알려진 '줄넘기'에 대해 "1년에 열 몇 번을 빼놓고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어떻게든 한다. 안 하면 미칠 정도로 습관이자 루틴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