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lomacy는 주사위나 카드의 운 대신, 다른 사람을 설득해 협력하게 만드는 협상이 승패를 좌우하는 7인용 전략 보드게임임 모든 플레이어가 명령을 적어 동시에 실행하며, 그 전에 공개 또는 비공개로 협상함. 동맹이 필요하지만 약속을 지킬 의무는 없어 신뢰와 배신이 맞물림 1954년 탄생한 게임은 사람을 모으기 어려워 고전했으나, SF 팬들의 우편 플레이와 동인지를 통해 성장했고 이후 국제 대회와 이메일 플레이로 확장됨 대회에서는 단독 승리를 추구하는 선수들과 동맹을 지키며 무승부를 택하는 선수들이 충돌함. 장시간의 경쟁과 감정적 압박은 대면 플레이의 신규 참가자 정착을 어렵게 함 2014년 세계 챔피언 Thomas Haver는 믿을 만한 동맹이라는 평판을 이용해 마지막 순간 배신함. 그러나 이 게임에는 하나의 정답이 없으며, 약속을 지키는 만족감 역시 중요한 경험임 동맹을 믿었던 초보자의 대회 경험 노스캐롤라이나 Chapel Hill의 Dixiecon에서 열린 2014년 세계 대회에서는 초보 참가자가 숙련자의 동맹 제안을 믿었다가 탈락 위기에 몰리는 일이 벌어짐 고등학교 수학 교사이자 2005년 Dixiecon 우승자인 Brian Ecton은 초반부터 동맹을 제안하고 마지막에 무승부를 함께하겠다고 약속함 다른 선수들은 Ecton이 초보자를 이용하고 있다며 먼저 배신하라고 설득했지만, 초보자는 다른 사람도 배신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존 동맹을 고수함 게임 속 1909년, 만장일치가 필요한 종전 투표가 부결된 뒤 Ecton은 스페인에 있는 동맹군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힘 다른 참가자들은 초보자의 선택이 자신들의 대회 성적까지 망친다며 분노함 프랑스에서 온 선수는 먼 거리를 이동한 목적이 우승이라고 항의했고, 스코틀랜드 선수는 사흘치 임금을 포기하고 왔다고 말함 약 8시간의 플레이는 고성과 인신공격, 신체적 피로와 수치심으로 이어짐 단순한 규칙, 복잡한 인간관계 Diplomacy는 ‘우정을 망치는 게임’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통 7명과 7~8시간이 필요함 초기 약 30년 동안 널리 쓰인 우편 플레이는 한 판을 끝내는 데 1년 이상 걸리기도 함 1954년 탄생 이후 30만 세트 이상 판매됐으며, Monopoly, Clue, Scrabble과 함께 Games Magazine 명예의 전당에 오름 게임판은 1914년 유럽을 바탕으로 해역 19개와 육지 56개로 나뉘며, 육지 중 34곳에 보급 거점이 있음 오스트리아-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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