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티이, 'HBM 특화' 풉 클리너 신규 수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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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아이에스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특화된 반도체 장비 '풉 클리너'의 수주를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ISTE 로고 [사진=아이에스티이]

아이에스티이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실트론 등을 비롯해 국내외 13개사에 반도체 풉 클리너(FOUP Cleaner)를 판매하는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풉 클리너는 웨이퍼(Wafer)를 보호하고 운반하는 특수 용기인 풉을 세정하는 장치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장비 업체는 종합반도체 업체 등 제한된 고객에게 장비를 판매하는데, 아이에스티이의 경우 웨이퍼와 패널레벨패키징(PLP),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다양한 제조업체에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풉 제조업체와 HBM 제조업체를 새로운 고객군으로 확보한 뒤 이번 수주를 통해 OSAT(반도체 후공정 패키징테스트)업체도 고객군으로 확장해 향후 반도체 산업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아이에스티이는 지난 2016년부터 SK하이닉스에 풉 클리너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HBM에 특화된 새로운 모델(400 Series)의 풉 클리너 장비를 국내 최초 개발한 뒤 수주 및 공급까지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이에스티이(ISTE) 풉 클리너 [사진=아이에스티이]

반도체 핵심 장비인 플라즈마 기상화학 증착장비(PECVD) 데모장비를 개발해 지난 2023년에는 SK하이닉스의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같은 수주 확대에 힘입어 아이에스티이의 올해 추정 매출액(중립 시나리오 기준)은 706억원을, 영업이익은 10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력 제품인 풉 클리너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348억원으로 전년대비 168%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약 30% 이상은 주요 고객인 SK하이닉스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창현 아이에스티이 대표는 "HBM에 특화된 풉 클리너 장비를 지난달에도 재수주했으며 글로벌 PLP 업체로부터 장비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는 등 HBM향과 유리기판 기반의 PLP향으로 제품군 확대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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