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우기, 지인 티켓 사비 구매 볼멘소리…네티즌 "팬들이 호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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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14 10:04 수정2025.05.14 10:04

/사진=유튜브 테오 캡처

/사진=유튜브 테오 캡처

걸그룹 아이들 멤버 우기가 지인들을 위한 콘서트 티켓을 사비로 구입했다며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 구설에 올랐다.

우기는 멤버 민니와 함께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에 출연했다.

MC 장도연은 민니에게 "통 크게 사비 1000만원을 들여 지인 100분을 콘서트에 초대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우기는 "민니 존이 있다"며 "태국에서 콘서트를 하면 가족, 지인, 친구들이 한자리에 있다"고 했다.

이어 "이해가 안 가는 게 있다. 콘서트 초대하는 거 좋은 일이지 않나. 우리 공연인데 사비로 사야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우기는 또 "(소속사에서) 인당 네 장씩만 티켓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우리 돈으로 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도연은 이에 "재계약 조건에 넣지 그랬느냐"고 말했고, 우기와 민니는 "까먹었다"고 대답했다.

민니는 "재계약해서 이미 늦었다. 3년 남았다"고 넋두리했다. 우기는 "선배님 너무 감사하다"며 "회사랑 이야기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영상이 공개된 후 K팝 팬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무상 티켓이 많아지면 당연히 유료 좌석이 줄어 티켓값이 오른다. 비용은 팬들에게 전가되지 않겠느냐", "직업이 가수인 사람이 일하는데 초대가 그렇게 좋아하냐", "팬들 자리 확보하는데 적지 않은 돈 쓰는데 무상 티켓 달라는 건 정말 팬심을 이해하지 못하는 발언", "팬들이 호구냐. 팬들 쓰는 돈은 아깝지 않으냐", "그럴 거면 콘서트 무료로 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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