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테크볼 결승 진출한 이준석 "앞길 막막했는데…희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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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업 포기하고 AG 향해 매진…상대 부상으로 결승 진출하며 은메달 확보"테크볼 시작했을 때 부족한 살림에 지원해준 어머니께 감사해" 이미지 확대 인터뷰하는 테크볼 이준석 (나고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준석이 19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6.9.19. cycle@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가장 힘들었던 건 미래에 관한 걱정이었다." 한국 테크볼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확보한 이준석은 19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자이드 에이단(쿠웨이트)의 부상 기권으로 승리한 뒤 이렇게 말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 테크볼에서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겠다는 꿈을 위해 생업까지 포기했던 이준석은 "오늘 경기로 앞으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며 "내일 열리는 결승에서 꼭 금메달을 따서 테크볼을 알리고, 우리 선수들이 걱정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테크볼은 곡선형 특수 테이블에서 축구공을 주고받는 스포츠로, 2012년 헝가리에서 고안됐다. 주로 축구 선수들이 훈련 목적으로 즐기면서 관심을 끌었고, 2017년 국제테크볼연맹이 창설되면서 전문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국내에선 2018년 대한테크볼협회가 설립됐으며, 주로 축구 혹은 족구 선수 출신이 생업과 병행하며 테크볼 선수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테크볼의 에이스 이준석 역시 21살까지 K4리그에서 축구선수로 뛰다가 족구 선수를 거쳐 테크볼에 입문했다. 그는 대기업 생산직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올해 2월 테크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뒤늦게 채택됐다는 소식을 듣고 생업을 포기하고 훈련에 열중했다. 그는 "테크볼이 뒤늦게 정식 종목으로 포함되면서 다른 종목 선수들처럼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하고 외부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쉬는 날 없이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훈련에 집중했는데 그 결실을 본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메달을 못 따면 테크볼을 알리지 못하고 앞으로 살아갈 길도 막막해질 것이라는 공포였다"며 "최소한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고, 매일 밤 결승전을 치르는 모습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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