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나의 고요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예선을 조 2위로 마치며 4개국이 메달을 놓고 겨루는 본선에 올랐습니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조별 예선 B조 최종 4차전에서 카자흐스탄과 3피리어드까지 0대 0으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한 골을 내줘 1대 0으로 졌습니다.
5팀이 경쟁한 B조에서 우리나라는 3승 1패로 승점 9를 쌓아 4전 전승의 카자흐스탄(승점 12)에 이어 2위에 자리해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땄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는 중국, 일본이 본선에 선착한 가운데 B조 상위 2개 팀이 가세해 풀리그를 치러 순위로 메달을 가립니다.
대표팀은 본선에서 12일 중국, 13일 일본, 14일 카자흐스탄과 연이어 맞붙습니다.
이미 지난 3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본선행을 굳힌 가운데 카자흐스탄과 조 1, 2위 결정전에 나선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으나 연장 2분 만에 알렉산드라 셰가이에게 결승 골을 내줘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동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이 4위(1999 강원·2017 삿포로)인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