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한 차민규가 질주하고 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의 차민규(동두천시청) 선수가 남자 1,000m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차민규는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남자 1,000m 레이스에서 1분 9초 63으로 닝중옌(중국·1분8초81)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차민규는 어제 열린 남자 '팀 스프린트'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회 연속 남자 500m 은메달을 딴 한국 빙속 남자 단거리의 간판입니다.
차민규는 올 시즌 스케이트 장비 문제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고, 국내 선발전에서도 부진해 이번 대회 남자 500m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 종목이 아닌 남자 1,000m와 남자 '팀 스프린트'에만 출전해 모두 은메달을 따내는 값진 성과를 거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