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부상 안고 정상에 선 품새 정하은 "부러지면 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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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파열에도 금메달…항저우 선발전 아쉬움 털어고2 때 선수의 길로…서른 살엔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 도전 이미지 확대 태권도 품새 정하은, '금메달입니다'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품새 결승 경기. 1위로 경기를 마친 한국 정하은이 태극기를 들고 뛰고 있다. 2026.10.1 saba@yna.co.kr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거듭된 양쪽 아킬레스건 부상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파열까지 안고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 선 정하은(25·용인특례시청)이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정하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평균 9.3100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경기 전 미끄러운 매트 때문에 긴장했던 그는 우승 후 웃음을 되찾았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정하은은 "경기장 매트가 너무 미끄러웠다. 작은 실수 싸움이기 때문에 긴장했다"며 "공인 품새에서 어떤 품새가 나오든 이건 '나를 위한 품새'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정하은은 양쪽 아킬레스건과 햄스트링 등 부상을 안고서 첫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재활 훈련을 받을 시간이 없어 치료만 받으며 대회를 준비했다. 부상을 안고도 경기력은 뛰어났다. 태극기를 향해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며 입장한 그는 공인 품새 지태에서 9.320점, 자유 품새에서 9.300점으로 두 부문 모두 최고점을 기록했다. 자유 품새의 주제는 '한국 전사의 탄생'이었다. 역동적인 공중회전과 연속 발차기를 펼친 정하은은 마지막 텀블링 뒤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이미지 확대 정하은, 금빛 품새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품새 결승 경기. 한국 정하은이 품새 동작을 절도있게 경연하고 있다. 2026.10.1 saba@yna.co.kr 8살에 태권도를 시작한 정하은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태권도 품새 선수의 길을 정했다. 우연히 출전한 한국체대 총장배에서 2위를 한 게 계기였다. 자유 품새 전형으로 한국체대에 입학한 뒤 선수 생활에 더 욕심이 생겼지만, 8년의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항저우 대회 출전권을 놓쳤던 그는 올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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