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보기 드문 남북 기계체조 맞대결에도 침묵…"서로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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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에서 네 종목 함께 돌았지만…"대화 일절 안 해"이틀 연속 전 종목 소화한 여서정 "힘들긴 해…도마서 좋은 모습" 이미지 확대 경기 준비하는 여서정과 안창옥 (나고야=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3일 일본 나고야 종합체육관 레인보우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여서정(왼쪽)과 북한 안창옥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6.9.23 ksm7976@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좀처럼 보기 어려운 남북 여자 기계체조의 맞대결이 펼쳐졌지만, 선수들 사이에 오간 말은 한마디 없었다. 한국과 북한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23일 일본 나고야 종합체육관 레인보우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돼 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도마를 함께 돌았다. 전날 단체전 예선에서 각각 4위와 3위에 오른 한국과 북한은 예선 순위가 인접한 두 팀씩 묶는 대회 규정에 의해 같은 조로 편성됐다. 마지막 종목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북한이 158.329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한국은 1.466점 뒤진 156.863점으로 4위에 올랐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한국 대표팀 주장 여서정(제천시청)은 북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대화는 일절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국제대회에서 같은 조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이 가벼운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만 이날 남북 선수들은 각자 경기에만 집중했다. 이윤서(경북도청)는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가도 이슈가 될 경우도 있어서 서로 조심한 것 같다"고 했다. 이미지 확대 북한 한연미, 평균대 연기 (나고야=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3일 일본 나고야 종합체육관 레인보우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북한 한연미가 평균대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9.23 ksm7976@yna.co.kr 이날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북한 한연미 역시 한국 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한국 선수들과 함께 경기한 소감을 묻자 그는 "긴장이 되지 않았고,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만 답했다. 안창옥과 박은정은 경기 후 도핑 검사를 받아 믹스트존에 나타나지 않았다.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실패한 우리나라 선수들은 24일부터 종목별 결선에 나선다. 여서정은 24일 도마와 25일 마루운동 결선에 출전한다. 이윤서는 24일 이단평행봉, 황서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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