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난민캠프서 아시아 무대로…두 청년의 삶 바꾼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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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출신 두 선수, 첫 아시안게임 16강 탈락…"LA 올림픽 메달 딸 것" 이미지 확대 공격하는 난민팀 마무드 자심 무함마드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에서 아시아 난민팀 마무드 자심 무함마드가 한국 강재권을 상대하고 있다. 2026.10.2 ksm7976@yna.co.kr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난민팀 선수로 매트에 오른 탈라 하산 후나이디(18)는 첫 경기 패배 뒤에도 다음 꿈을 이야기했다. 후나이디는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49㎏급 16강에서 마징웨(중국)에게 라운드 점수 0-2로 졌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그는 통역을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해서 정말 기쁘고, 저 자신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새롭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판이 카운트를 시작할 때 매우 행복하고 설레었다. 앞으로도 다른 선수들과 겨루기를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출신인 후나이디는 내전을 피해 가족과 함께 요르단 아즈라크 난민캠프에 정착했다. 불확실한 미래와 난민 생활의 두려움 속에서 자신감을 잃어가던 그는 9세 때 캠프에서 진행된 태권도박애재단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도를 접했다. 그렇게 선수로 성장한 후나이디는 2026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꾸린 첫 아시아 난민팀에 합류해 아시안게임 무대에 섰다.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 선 후나이디의 다음 목표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다. 그는 "태권도는 내 삶의 많은 것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꿨다"며 "이번 대회 참가는 내 삶을 180도 바꿨다. 이제 목표가 생겼고 설렌다. 이제 내게도 꿈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에선 메달을 따고 싶다. 매일 훈련하겠다"며 "오늘 패배했지만, 제 생각엔 이건 성공의 시작"이라고 했다. 이미지 확대 2일 태권도 겨루기 여자 49㎏급 16강에 출전한 탈라 하산 후나이디 [신화통신=연합뉴스] 후나이디와 함께 아시아 난민팀을 이룬 마무드 자심 무함마드(24)는 이날 남자 80㎏급 16강에서 강재권(삼성에스원태권도단)에게 라운드 점수 0-2로 졌다. 시리아 출신 무함마드는 2016년 전쟁을 피해 요르단 아즈라크 난민캠프에 정착했다. 후나이디와 마찬가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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