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가위바위보로 잡은 소총…김지은, 12년 만의 여자 3자세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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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동메달결정전서 10.5점 명중…"됐다, 뭐라도 하나 했다"첫 성인 국가대표·첫 AG서 시상대…"어린 선수도 잘 쏜다는 것 보여줘" 이미지 확대 사격 김지은 '동메달입니다' (도요타[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6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개인 소총3자세 메달 세리머니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지은이 환하게 웃고 있다. 2026.9.26 saba@yna.co.kr (도요타[일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12년 만에 한국 사격에 아시안게임 여자 50m 소총 3자세 메달을 안긴 김지은(23·IBK기업은행)의 사격 인생은 가위바위보에서 시작됐다. 당시 가위바위보에서 졌다면 김지은의 사격 인생은 시작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우연히 잡은 소총이 사격 입문 10년 차에 첫 아시안게임 동메달로 이어진 것이다. 김지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348.4점을 기록해 3위에 오른 후 연합뉴스와 만나 사격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김지은은 "중학교 시절 자유학기제 동아리를 선택할 때 반에서 사격을 할 수 있는 학생이 두 명뿐이었다"며 "남학생들이 많이 하고 싶어 했는데 제가 가위바위보에서 이겨 두 자리 중 하나를 쟁취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원래 운동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사격을 시작했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김지은은 올해 처음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돼 아시안게임 출전권까지 따냈다. 그러나 첫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가장 자신 있던 입사에서 좀처럼 확신을 찾지 못했다. 김지은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살도 빠지면서 입사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며 "일본에 와서 훈련할 때도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잘못 쏘더라도 후회 없이 마무리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사격 김지은 '동메달입니다' (도요타[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6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3자세 개인 결승 경기.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지은이 환하게 웃고 있다. 2026.9.26 saba@yna.co.kr 본선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결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다. 김지은은 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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