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北응원단 앞에 나타난 '짝퉁' 김정은 "北 세뇌 깨부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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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활동하며 평창서도 北응원단 만나…"웃음으로 지도자에 대한 공포 사라지게" 이미지 확대 '짝퉁 김정은' (후쿠로이[일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관중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분장을 한 남성이 북측 응원단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9.22 id@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기장에 '짝퉁 김정은'이 등장해 일본에 있는 조선인들이 북한에 세뇌당한 상태라며 "세뇌의 고리를 깨부수려고 한다"고 말했다. 본인을 홍콩에서 온 '하워드 엑스(X)'라는 예명으로 소개한 이 남성은 21일 여자 축구 남북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던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연합뉴스 기자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특유의 헤어스타일과 인민복 형태의 상의를 갖춰 입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흉내 낸 모습으로 이날 경기장에 들어설 때부터 관중은 물론 보안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가 점점 북한 측 응원단석으로 다가가자 결국 혹시 모를 충돌을 우려한 경찰이 직접 나서 그를 제지했다. 경찰에 의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그는 북한 응원단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미지 확대 북측 응원단 접근 제지당하는 '김정은 분장' 남성 (후쿠로이[일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관중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분장을 한 남성이 북측 응원단으로 접근하다 경찰 측에 제지당하고 있다. 2026.9.21 saba@yna.co.kr 그는 "일본에 사는 '북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며 "이들은 일본에 살면서 북한 학교에 다니고, 온갖 프로파간다와 헛소리로 북한에 세뇌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일 조선인의 입장에서는 '조국의 최고지도자'를 희화화하는 방식으로 모욕당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에는 "모욕하는 게 아니라, 틀을 깨려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오늘 나를 본 사람들이 인터넷, 소셜미디어에서 나를 찾아보고 웃게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게 그런 것이다. 지도자를 보고 웃을 때 모든 공포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짝퉁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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