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8세 이하 아시아 야구 선수권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귀국한 하현승 선수가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타자로 재능을 더 높게 평가받았지만 이번에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프로에선 투수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배정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번 대회에서 하현승이 선보인 압도적인 피칭은 전례를 찾기가 힘듭니다.
일본전 두 경기와 타이완 전 한 경기 등 쉽지 않은 경기에만 등판해, 15와 2/3이닝 25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앞서 18세 이하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배들도 이루지 못한 '평균자책점 제로'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정윤진/18세 이하 야구대표팀 감독 : 쉽게 타자들이 치기가 힘든 퍼포먼스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한민국의 국보급 투수가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현승에게 더 놀라운 점은 지금까지 국내외 구단들이 한목소리로 투수보다 타자로서의 능력을 더 높게 평가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하현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진로에 대한 생각을 굳혔습니다.
투수로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며 프로에선 투수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하현승/18세 이하 야구대표팀 투수 : 이번 대회를 마치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투수 쪽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생각을 해서, 솔직히 말하면 (앞으로는) 투수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현승은 오는 21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키움에 지명될 것이 확실한데, 2006년 한기주의 역대 최고 계약금 10억 원을 경신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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