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역사 썼다…JLPGA 개막전서 '통산 상금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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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09 15:07 수정2025.03.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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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자신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이자 올 시즌 JLPGA 투어 개막전에서 통산 상금 1위로 올라서며 새 역사를 썼다.

신지애는 9일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최종 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대회 우승을 이와이 치사토에게 내준 건 아쉬웠지만 신지애는 상금 872만엔을 받아 후도 유리(누적 상금 13억7262만엔)를 제치고 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13억8074만3405엔)에 등극했다.

그동안 JLPGA 투어에서 30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신지애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했다. 올해는 JLPGA 투어에 전념하면서 상금왕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통산 2위로 밀려난 후도 유리는 최근 컷오프 통과도 쉽지 않아 정상급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신지애가 당분간 1위를 독주할 것으로 보인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상위 랭커에는 신지애뿐 아니라 3위 전미정(13억1983만엔), 4위 이지희(12억5661만엔), 5위 안선주(11억엔) 등 한국 선수들이 여럿 이름을 올렸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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