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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씨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올해 처음으로 실업 무대에 뛰어든 홍지흔(울주군청)이 영동장사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140㎏ 이하)에 올랐다.
홍지흔은 7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 백두급 장사결정전(5전 3승제)에서 장성우(MG새마을금고씨름단)를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영남대를 중퇴하고 올해 울주군청에 입단한 홍지흔은 백두장사 11회, 천하장사 2회를 지낸 우승 후보 장성우를 꺾고 처음으로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결승 첫판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 밀어치기를 시도한 장성우의 무릎이 땅에 먼저 닿은 걸로 확인돼 홍지흔이 앞서 나갔다.
두 번째 판에서는 장성우에게 왼덧걸이를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홍지흔은 세 번째 판과 네 번째 판에서 잡채기와 밀어치기에 연달아 성공해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홍지흔은 16강에서 김보현(구미시청)을 2-1로 제압하고, 8강과 4강에서 각각 김찬영(정읍시청)과 장형호(증평군청)를 2-0으로 물리쳤다.
앞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이 수원특례시청(경기도)을 4-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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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
▲ 백두급 결과
△ 백두장사 홍지흔(울주군청)
△ 2위 장성우(MG새마을금고씨름단)
△ 공동 3위 장형호(증평군청), 김동현(용인특례시청)
▲ 단체전 결과
△ 우승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
△ 준우승 수원특례시청(경기도)
△ 공동 3위 증평군청(충청북도), 의성군청(경상북도)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8월07일 17시3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