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속 작은 창문] [14] 휠체어 위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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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이틀 앞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 2026 키움런에서 장애인 러너들이 달리고 있다. 키움런은 턱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을 가진 사단법인 무의가 주최하고, 키움증권과 서울시의 후원으로 열리는 기부 러닝 페스티벌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달리는 마라톤 행사다.  /박성원 기자

지난 18일 휠체어를 타고 ‘2026 키움런’에 참가한 박선율(11)양이 아빠와 함께 서울 서강대교를 건너며 해맑게 웃고 있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경계를 넘어 10㎞를 함께 달린 마라톤 대회. 평생 한 번도 걸어본 적 없는 이 소녀는 휠체어를 타고 초등학교에 다닌다. 이날만큼은 문턱도 계단도 없는 길에서 거침없이 속도를 냈다. 완주 후 박양이 “마음껏 달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감격에 겨운 소감을 들려주자 다른 러너들 얼굴에도 웃음이 번졌다. 이동 약자들이 일상에서 불편하지 않은 세상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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