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2025년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슈퍼히어로’에 이재면 넥슨코리아 팀장과 최경진 메가존클라우드 팀장을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12년 오라클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회사다.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고객사가 인력과 시간을 들여 데이터를 통합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AI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 사일로 현상도 최소화해준다. 2020년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데이터 슈퍼히어로는 스노우플레이크 전문가에게 주어지는 칭호다. 전 세계 105명의 데이터 전문가가 데이터 슈퍼히어로로 활동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 논의 주도, 스노우플레이크 전문성, 지원 등 네 가지 기준으로 선정한다.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관련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유저 그룹과 커뮤니티에서 논의를 주도하는 활동이 주요 평가 요소다. 최신 데이터 클라우드 트렌드를 공유하고 커뮤니티 회원의 멘토 역할을 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들은 각국의 데이터 전문가들과 소통하면서 개인 역량을 높이고 스노우플레이크 서비스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재면 팀장과 최경진 팀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고 멘토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본사로부터 인정받았다.
이재면 팀장은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페타바이트급 사용자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고품질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운영해왔다. 현재는 넥슨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모노레이크의 기술 전략을 이끌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국내 파트너사인 메가존클라우드의 최경진 팀장은 게임, 금융,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에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고객 친화적 데이터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구축한다.
지역별 스노우플레이크 사용자 그룹을 연결해 커뮤니티 활성화에 앞장섰던 사람에게 수여되는 ‘챕터 리더’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현지환 메가존클라우드 팀장이 선정됐다. 전세계 70여명의 챕터 리더들은 스노우플레이크 활용 사례와 기술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모임과 지식 공유 세션을 주최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국내 데이터 전문가 육성을 위해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자사 사용자 및 개발자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커뮤니티에 가입한 개발자와 데이터 전문가들은 자유롭게 네트워킹 모임을 만들어 스터디하거나 데이터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실무 역량을 쌓아 자사 전문가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모든 스노우플레이크 커뮤니티 회원은 ‘데이터 히어로’로 분류되며, 데이터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사용자의 질문 및 도움 요청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며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한 회원은 심사를 거쳐 ‘데이터 슈퍼히어로’로 선정될 수 있다.
이수현 스노우플레이크 에반젤리스트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서도 데이터 슈퍼히어로들이 탄생하며 한국의 데이터 전문가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며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슈퍼히어로가 주도하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기업들이 직면한 산업별 데이터 활용 과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는 발전적인 네트워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