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제 스피디움서 슈퍼레이스 3R…시즌 첫 '나이트 레이스'
정의철·장현진은 두 차례 우승…김동은은 '최다 포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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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연합뉴스) 2024년 8월 24일 저녁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202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인제 나이트 레이스'가 열려 레이싱 머신들이 빠른 속도로 경쟁하고 있다. 2024.8.25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가 초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나이트 레이스'로 팬들을 찾는다.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로 열리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3라운드는 오는 1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3.908㎞)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슈퍼레이스는 6∼8월 서머 시즌을 맞아 3∼5라운드를 야간에 치르는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하기로 했다. 3라운드가 올 시즌 첫 번째 '야간 질주'다.
나이트 레이스는 어두운 트랙에서 인공조명을 받으며 진행되는 만큼 드라이버의 집중력과 전략적 판단이 우승을 향한 필수 요소다.
이 때문에 2012년 첫선을 보인 나이트 레이스는 그동안 절대 강자 없이 15차례 경기에서 12명의 드라이버가 우승하는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나이트 레이스에서 두 차례 우승을 따낸 드라이버는 김의수(은퇴), 정의철(2015·2016년), 장현진(2018·2024년·이상 서한GP) 3명에 불과하다.
2019년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김동은(오네레이스)은 6차례나 시상대에 오르며 '역대 최다 포듐' 기록을 가지고 있어 나이트 레이스의 강자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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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야간에 156.32㎞를 주파해야 하는 3라운드 나이트 레이스는 장현진-정의철-김동은의 삼파전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48세 드라이버' 장현진은 이번 3라운드가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시즌 6000 클래스에서 9차례 레이스 가운데 3차례 우승하며 '역대 최고령' 드라이버 챔피언을 차지했던 장현진은 이번 시즌 1~2라운드에서 잇달아 랭킹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며 자존심이 상한 상태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가 최저 지상고 규정 위반으로 실격하더니 2라운드에선 1랩에서 추돌당해 리타이어하는 불운을 겪으며 시즌 첫 우승에 목이 마른 상태다.
나이트 레이스 3승째를 노리는 정의철도 1라운드에서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차량 결함으로 리타이어하는 아쉬움을 맛봤고, 2라운드에선 4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포듐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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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 레이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금껏 12차례 나이트 레이스에서 한 차례 우승을 포함해 6차례나 시상대에 올라 50%의 입상률을 기록 중인 김동은은 6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2라운드에서 생애 첫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우승을 맛본 박규승(브랜뉴레이싱)은 50㎏의 석세스 웨이트를 떠안고 2연승과 더불어 첫 나이트 레이스 우승에 도전한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11일 09시57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