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어도 빚…바퀴벌레 나오는 숙소" 전 걸그룹 멤버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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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2.12 13:26 수정2026.02.12 13:26

/사진=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영상 캡처

그룹 러스티 출신 송채아가 전 소속사에서 겪은 부당한 대우와 갈등을 폭로했다.

송채아는 10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 출연해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 송채아는 2019년 러스티로 데뷔했지만 2021년 팀 탈퇴 후 현재 쇼호스트로 활약 중이다.

송채아는 "데뷔하자마자 코로나가 터져서 행사가 싹 취소됐다"며 "집도 못 가고 회사와 숙소만 오가다가 결국 2021년에 변호사와 나라 도움을 받고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에선 우리를 빚쟁이라 불렀다"며 "심지어 우리가 숨만 쉬어도 빚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송채아는 "이 영상을 보는 회사 분들의 입장이 억울할 순 있겠지만 나는 받을 돈이 꽤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그 돈의 10%도 채 받지 못하고 끝을 냈다"고 말했다.

인터넷 방송 강요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송채아는 "저를 부르더니 처음 들어보는 이름을 대면서 해외 팬들과 소통하는 거라며 하라고 하더라"며 "저는 항상 회사 대표님한테 숨만 쉬어도 혼났고 예쁨을 많이 받고 싶어서 시키는 건 다 해야 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대표님이 돈을 벌어오라고 했다"며 "나름 회사에 돈도 벌어다 줬지만 계약서상 수익금 분배 비율이 7대 3이었는데 당연히 아니었다. 처음 한두 달은 100만원을 주더니 그 뒤론 50만원으로 줄고 그다음부터는 0원이 됐다"고 했다.

송채아는 회사에서 나온 계기로 지인의 조언을 꼽았다. 송채아는 "친한 오빠가 제 얘기를 듣더니 제3자가 듣기에도 이상하다고 하더라"며 "그때 뭔가 깨졌고 내가 지금 아등바등 산 건 세뇌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송채아는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쇼호스트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채아는 "20대를 좋게 말하면 인생 공부, 나쁘게 말하면 버렸다고 생각한다"며 "주변 신경 쓰지 않고 내 갈 길만 가자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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