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루키 황유민, 첫날부터 '폭풍 버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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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루키 황유민, 첫날부터 '폭풍 버디쇼'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한 ‘수퍼루키’ 황유민(사진)이 시즌 초반부터 거침없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두 대회 연속 ‘톱20’ 진입에 이어,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황유민은 5일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우승상금 39만달러, 총상금 26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오후 4시 기준 장 웨이웨이, 메리 리우(이상 중국) 등과 공동 선두에 오른 황유민은 지난해 10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통산 2승째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황유민은 지난해 스폰서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올해 LPGA투어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실력으로 입성한 무대에서 별도의 적응기가 필요 없었다. 지난달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8위에 오르는 등 신인 중 가장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세는 아시안스윙 마지막 일정인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황유민은 전반 15번홀(파4)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예열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1번(파4)과 2번홀(파4)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고,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날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황유민은 “큰 위기 없이 지나간 하루였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지난 대회부터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큰 기대 없이 차분하게 경기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해서는 “코스 난도가 상당한 만큼 오늘의 성적은 잊으려 한다”며 “매 홀 상황에 맞춰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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