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김길리·이소연, 여자 500m 메달 불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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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2.13 06:38 수정2026.02.13 06:38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하는 최민정이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하는 최민정이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준결승 2조에서 43초060의 기록으로 5명의 선수 중 5위에 그쳐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어진 파이널B에서는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길리와 이소연은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최민정은 여자 500m 준준결승 4조에서 41초955로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하며 각 조 상위 2명에게 주는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는 3위로 달리다가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곡선 주로에서 캐나다 킴 부탱과 네덜란드 셀마 파우츠마를 연이어 제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는 1위로 스타트를 끊고 결승선 3바퀴를 남길 때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킴 부탱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마지막 바퀴에서 코트니 사로, 플로렌스 브루넬리(이상 캐나다)와 엉키면서 최하위로 밀렸다.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접촉 여부를 확인했으나 캐나다 선수들에게 페널티를 주지 않았다.
한국은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유독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1992 알베르빌 대회에서 500m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1998 나가노 대회에서 전이경, 2014 소치 대회에서 박승희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건 것이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의 여자 500m 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결실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 종목 금메달은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은메달은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동메달은 코트니 사로가 차지했다.

펠제부르는 준결승 1조에서 41초399의 세계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 폰타나는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에 이어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이 가진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13개(금메달 3개·은메달 5개·동메달 5개)로 늘렸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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