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길리, 1,000m 첫 경기서 넘어져…어드밴스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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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김길리가 넘어지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신흥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1,000m 첫 경기에서 가슴 철렁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김길리는 오늘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졌습니다.

그는 중국 장추퉁에 이어 2위로 달리다가 곡선주로에서 뒤따르던 일본 시마다 리나와 충돌했습니다.

시마다가 넘어지면서 김길리를 덮쳤고, 김길리는 그대로 대열에서 이탈했습니다.

김길리는 다시 일어나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2분 9초 121에 결승선을 마지막으로 통과했습니다.

다행히 심판진은 비디오 리뷰를 통해 김길리에게 어드밴스를 부여해 준결승 진출을 승인했습니다.

일본 시마다에겐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 4관왕에 도전합니다.

그는 어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여자 500m에선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어드밴스는 경쟁선수 반칙 등 변수로 넘어진 피해 선수를 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정입니다.

어드밴스를 받으면 경기 기록과 관계없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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