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차범근 넘어 역대 최다골…한숨 돌린 '모레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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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들리던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2대 0으로 누르고 한숨 돌렸습니다. 주장 손흥민이 A매치 통산 59호 골을 터트리며 전설 차범근의 역대 최다골 기록을 넘어 새 역사를 썼습니다.

보도에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4분 만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핸드볼 파울을 이끌어낸 손흥민은 이강인과 의견을 주고받은 뒤 절묘한 프리킥으로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뚫었습니다.

오른발로 낮게 감아 찬 공이 수비벽 사이를 지나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전설' 차범근을 넘어 A매치 통산 59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A매치 4연전에서 터진 손흥민의 3번째 골입니다.

하지만 이른 선제골에도 대표팀은 한 수 아래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고전했습니다.

수비 조직에서 여기저기 구멍을 노출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모처럼 선발 출전한 조현우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으로 간신히 실점을 피했습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대표팀은 한방으로 흐름을 바꿨습니다.

이강인 대신 교체 투입된 송민규가 후반 15분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이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다소 여유를 찾자 모레노 감독은 투톱 손흥민과 오세훈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활동량이 왕성한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급한 불을 껐습니다.

앞선 두 경기 졸전 후 2대 0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한 모레노 감독은 이번 A매치 4연전을 2승 1무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감정이 조금 이렇게 많이 복받치는 것 같은데, 앞으로 얼마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가슴에 달고 뛰면 항상 최선을 다해서 저희 국민들한테 또 축구를 사랑하시는 분들한테 자랑스러운 모습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6경기를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한 대표팀은 다음 달 마지막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다시 모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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