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들쥐', 시대 비추는 서늘한 이야기…현실일 수도 있죠"

48 minutes ago 1

넷플릭스 시리즈 주연…사채업자 노자로 강렬한 연기 선보여류준열과 브로맨스…"AI 무섭기도, 안전한 환경서 사람이 연기했으면" 이미지 확대 배우 설경구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배우 설경구(59)가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에서 연기하는 노자는 불사조 같은 인물이다. 총에 맞고 땅에 묻혀도 기어코 다시 일어나는 노자를 연기하기 위해 설경구는 환갑을 앞둔 나이에도 자동차 추격, 맨몸 난투극 등 거침없는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설경구는 "힘들어서 벅차거나 하지 않았다. 재미있었다"며 "액션과 나이는 상관없다"고 미소 지었다. 특히 '들쥐'의 장재욱 무술감독과는 이미 '길복순'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사이. 설경구는 장 무술감독에 대해 "제가 못하는 액션을 정확히 아는 감독"이라며 "할 수 있는 것을 극대화하고, 못하는 건 배제해서 오히려 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노자는 늘 도끼나 삽 같은 도구를 싸움에 동원한다. 캐릭터의 잔인함을 강조하는 이런 장면을 두고 설경구는 "제가 액션을 잘하는 배우는 아니라 장비를 들고 힘을 쓰고 뒤집어엎는 액션으로 노자의 무식함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들쥐'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모든 것을 잃은 은둔 소설가 제문재(류준열 분)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형사 박순용(이규형)이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넷플릭스 사이트 투둠이 집계한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들쥐'는 시청수(Views·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200만을 기록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비영어 쇼 5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4일 연속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 10 시리즈' 부문 정상을 지켰다. 이미지 확대 배우 설경구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설경구는 제문재가 자신에게서 가로챈 돈을 찾기 위해 들쥐의 정체를 함께 추적하는 노자를 연기한다. 잘 나가는 조직의 중간 보스였던 그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새 삶을 살기 위해 인기 작가인 제문재에게 거액을 투자한 인물이다. 노자는 "저작권만 주면 영화든 드라마든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제문재에게 약속했지만, 그의 잠적으로 모든 돈을 잃고 흥신소를 운영하며 사채업자로 살아간다. 하지만 제문재 역시 들쥐에게 모든 것을 잃은 상황. 노...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