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우먼테크 교육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이 경력 단절 여성의 새로운 경력 전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3월 공모를 시작으로 체계적 준비 과정을 통해 총 25명의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 전문가를 배출했다.
재단은 교육과 시연평가 등을 통해 전문가로 정식 위촉한 뒤에도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교육 현장에 출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일대일 전문가 멘토링과 트렌드 반영 보수교육, 출강 점검 간담회 등 후속 지원을 제공했다.
위촉된 강사는 실제 아동 돌봄 기관 5곳과 초·중·고등학교 28곳에서 총 210회 강의를 진행했다.
재단은 아동, 청소년의 학년별 특성을 반영해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예방' 등 디지털 안전과 보안 주제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에 위촉 강사들은 재단에서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총 4217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교육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평균 4.45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해 교육의 효과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양성 강사들의 안정적 안착과 신규 강사 발굴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의 수요 기반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안전 및 보안 영역의 중요성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교육 영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