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개최…9~12월 시범운행, 내년 1월 정식운행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공공시설 셔틀버스 통합운영을 오는 9~12월 시범운행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운행하기로 하고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설명회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공공시설 셔틀버스 운영 조례'가 구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범운행에 앞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
설명회는 오는 7~11일 총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구는 설명회를 통해 통합운영 계획과 시범운행 노선안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통합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충무스포츠센터, 회현체육센터, 손기정체육센터, 중구청소년센터 등 4곳에서 각각 운영 중인 셔틀버스를 통합해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도서관, 보건소, 동주민센터, 남산자락숲길 등 공공시설에 접근성을 높이는 '주민 친화형 노선'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셔틀버스는 전용 앱을 통해 QR코드 기반 탑승권을 발급한다. 다만,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에 대해서는 간단한 확인 절차만 거치도록 할 예정이다. 탑승 대상에는 교통약자도 포함된다.
구는 이달 중 노선조정위원회를 통해 교통사각지대를 우선으로 반영해 시범운행 노선을 확정하고, 정류소 설치, 차량 디자인,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을 8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공공시설 셔틀버스 통합운영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내편중구'를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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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03일 10시24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