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구 주요 제조사들이 전기차 투자 축소와 내연기관 회귀로 과거 디트로이트의 전략적 실패를 반복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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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Leapmotor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유럽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BYD는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사로 부상
- 미국은 세액공제 폐지와 규제 완화로 전기차 전환이 중단된 반면,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전기차 수요를 다시 자극
- 유럽연합은 내연기관 금지 정책을 완화하며 정책 혼선과 산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음
- 전문가들은 서구 제조사들이 단기 이익에 매몰돼 전기화 경쟁에서 중국에 뒤처지고 있으며, 지금의 후퇴가 장기적 산업 쇠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함
서구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차 후퇴와 산업적 위기
- 1980년대 미국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경쟁사에 밀려 위기를 겪었던 것처럼, 서구 제조사들이 전기차(EV)에서 내연기관으로 회귀하며 유사한 전략적 실수를 반복 중임
- 포드, GM, 크라이슬러는 과거 고유가 시기에 연비 좋은 일본차에 대응하지 못해 대규모 일자리 손실을 겪음
- 현재는 중국 제조사가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
- BYD와 Leapmotor 등 중국산 저가·고품질 전기차가 유럽 시장을 빠르게 점유 중이며, BYD는 올해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사로 테슬라를 추월
- 폭스바겐, 포드, 푸조, 르노 등 기존 유럽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
- 미국에서는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와 배출가스 규제 해체로 전기화 정책이 사실상 중단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관련 규제를 “사기”라 부르며 철회
- 이에 따라 미국 제조사들의 전기차 투자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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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전기차 수요를 다시 자극
- 유럽 주유소 가격 급등 이후 독일 MeinAuto의 EV 관련 온라인 트래픽이 40% 증가
- 전문가들은 지금의 후퇴가 “단기 이익을 위한 어리석은 선택”이라 경고
‘선택의 자유’와 제조사들의 후퇴
- 서구 제조사들은 전기차 투자 손실을 회계상에서 대규모 상각하며 후퇴 중
- Stellantis는 220억 유로, 폭스바겐은 유사한 규모의 손실 반영
- 포드는 195억 달러 손실을 기록하며 향후 전기차 모델과 배터리 사업을 폐기
- Transport & Environment의 Julia Poliscanova는 “단기 CEO 임기 내 이익만 보는 접근은 2035년 시장 생존을 포기하는 행위”라고 지적
-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국 내 부진으로 유럽 시장에서 내연기관 판매에 집중하는 경향
- Stellantis는 전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 퇴임 후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으로 전환, “소비자 선택의 자유”를 내세움
- 타바레스는 “EV가 해법이 아니라면, 배출가스를 어떻게 줄일지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
- 유럽 제조사들은 소비자 수요 부진과 충전 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전기차 판매 저조를 주장
- 2025년 유럽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은 20%에 불과
- 반면 BYD는 600마일 주행거리와 5분 충전으로 250마일 주입 가능한 신형 배터리를 공개
- 영국 내 최고속 충전기보다 4배 빠른 메가와트급 충전 기술 적용
- 전 Stellantis COO 우베 호흐게슈르츠는 “BYD, Leapmotor는 품질 좋고 저렴해 소비자 입장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라 평가
유럽의 방향 상실
- 유럽연합은 2035년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를 철회하고, 배출가스 10% 수준의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허용
- 독일과 이탈리아의 압력으로 정책 완화
- EU는 여전히 “전기화 신호를 유지한다”고 주장하지만, Transport & Environment는 2035년 판매 차량의 25%가 화석연료 차량일 수 있다고 분석
- 호흐게슈르츠는 “유럽의 혼란스러운 정책이 제조사들을 양쪽(내연기관·전기차)에 모두 투자하게 만들어 비용과 복잡성 증가를 초래”한다고 지적
- “중국은 수십 년 전 전기화로 방향을 정했고, 미국은 내연기관으로 회귀했지만, 유럽은 방향이 없다”고 비판
- 유럽의회 환경위원회 전 위원장 파스칼 캉팽은 “정치인 탓으로 돌리는 것은 희생양 만들기”라며, “제조사들이 스스로 기술 경쟁에서 중국에 뒤처지고 있다”고 언급
- 제조사들이 금지 완화를 위해 수개월간 로비를 벌였으며, 그 결과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자초했다고 지적
- 영국에서도 자동차 업계가 2035년 제로배출차 의무 완화를 요구
-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는 “EU가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며 완화 필요 주장
-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환을 명확히 지지하지만, 정치적 일관성과 장기적 정책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
좁아지는 기회의 창
- 호흐게슈르츠는 “서구 브랜드는 여전히 강력한 브랜드와 기술력을 보유하지만, 시간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
- 유럽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는 여전하지만, 시장은 급변 중
- 인도, 멕시코,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이 일본보다 높아짐, 대부분 중국산 차량이 주도
- 서구 제조사들은 이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잃고 있음
- 폴리스카노바는 “서구 제조사들이 내연기관에 머무르지 말고 중국처럼 전기차에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강조
- 핵심은 배터리 기술 내재화와 R&D 집중 투자
- 유럽 제조사들은 배터리 생산을 외주화해 아시아 공급망 의존이 심화
- 반면 BYD는 배터리·리튬 채굴·반도체까지 자체 생산 체계 구축
- 유럽 내 일부 배터리 합작 시도는 실패
- Northvolt 파산, Stellantis·Mercedes·TotalEnergies의 76억 유로 규모 기가팩토리 계획 중단
- 앤디 팔머는 “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차를 모두 지원하는 플랫폼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하는 최악의 선택”이라 지적
- 전기차 단일 플랫폼 집중이 수익성 확보의 핵심
- 그는 “1980년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실수를 되풀이할 위험이 크다”며, 지금의 전기차 중단이 장기적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 경고
- “서구 제조사들은 여전히 기술력과 브랜드를 보유하지만, 중국차가 유럽 도로를 점령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