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도입과 활용 방법' 주제 산업발전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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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한국산업연합포럼, 한국디지털정책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69회 산업발전포럼'이 6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 B1 그랜저볼룸에서 개최됐다.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한국산업연합포럼, 한국디지털정책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69회 산업발전포럼'이 6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 B1 그랜저볼룸에서 개최됐다.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회장 노규성), 한국산업연합포럼(KIAF·회장 정만기), 한국디지털정책학회(회장 김동일)가 공동 주최한 '제69회 산업발전포럼'이 6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 B1 그랜저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AI로 재도약하는 2025년, 생성형 AI 도입과 활용 방법'을 주제로 다양한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AI 기술 도입과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 챗GTP에 이어 중국 딥시크 등 우수한 생성형 AI가 시장에 나오는 등 우리나라는 AI 개발과 기초역량 확보 타원에서 미국과 중국 등에 뒤졌으나, AI 산업별 활용과 융합에서는 뒤처지지 말아야 할 것”이라면서 “기업과 정부의 AI 산업적 활용에 대한 전략마련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행사는 김지현 SK경제경영연구소 부사장 기조발제로 시작됐다. 김 부사장은 '우리 기업, AI를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AI 도입 전략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분석했다. 그는 “AI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AI 에이전트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기업들이 이를 활용한 자동화와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IT 부서는 AI 에이전트를 유지·훈련·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궁극적으로는 AI 기반의 인사부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훈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비즈니스 실무에서의 AI 활용 지혜는'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 에이전트는 기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며,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플랫폼 독점 구조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AI 에이전트가 플랫폼을 우회해 공급자와 직접 연결될 경우, 기존 플랫폼 광고 수익과 관계 형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강정수 블루닷 에이아이 연구센터장이 “AI 경제는 검색 시장과 AI 커머스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금융 AI 에이전트와 B2B AI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숙경 KAIST 기술경영학과 교수는 “AI 에이전트의 업무 자동화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로서는 인간과 협업하는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진수 KB국민은행 경영자문은 “생성형 AI가 에듀테크, 금융, 기업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노규성 한국생성형AI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은 AI가 단순한 생성형 기술에서 나아가, 기업과 산업을 혁신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면서 “향후 AI 에이전트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기업들은 이를 전략적으로 도입하고 정부는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생성형 AI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2025년 이후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AI 발전 방향과 기업 대응 전략을 고민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으며, 참가자들은 AI 미래와 활용 방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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