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팀 킬러' 우리카드, 현대·대한항공·OK 이어 KB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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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경기서 3-2 역전승…1위부터 4위까지 모두 꺾고 4연승

이미지 확대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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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6위 우리카드가 1위부터 4위까지 차례로 잡는 '코트 반란'을 일으키며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21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42점을 합작한 하파엘 아라우조(26점·등록명 아라우조)와 알리 하그파라스트(16점·등록명 알리)를 앞세워 KB손해보험에 3-2(23-25 25-21 25-21 26-28 18-16)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쾌조의 4연승 행진으로 15승15패(승점 43)를 기록, 5위 OK저축은행(승점 45)을 승점 2 차로 바짝 추격했다.

특히 우리카드는 지난 6일 선두 현대캐피탈전 3-0 완승을 시작으로 2위 대한항공전(3-1승), 당시 3위였던 OK저축은행전(3-0 승)에 이어 4위였던 KB손해보험까지 무너뜨리며 '상위팀 천적'으로 떠올랐다.

2연승 중이던 KB손보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승점 1을 보태 승점 47이 되면서 한국전력(승점 46)을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KB손보가 여전히 3승2패로 앞서 있다.

기선은 KB손보가 잡았지만, 우리카드가 2세트부터 강한 공세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 올 시즌 남자부 한 세트 최다인 14개의 범실을 남발하며 세트 승리를 헌납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2세트 들어 아라우조와 알리 쌍포를 앞세워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이미지 확대 공격하는 우리카드의 아라우조(왼쪽)

공격하는 우리카드의 아라우조(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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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15-15에서 이상현의 속공으로 균형을 깬 뒤 곧이어 아라우조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24-21에서 상대 나경복의 공격 범실로 세트를 만회했다.

2세트 범실 수에서 9개를 기록한 KB손보와 달리 3개로 최소화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한 번 달아오른 우리카드의 기세는 3세트에도 꺾이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13-11에서 김지한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하며 16-11로 달아났다.

김지한이 공격 후 착지 과정에서 근육통을 호소하며 코트에서 물러났지만, 교체 투입된 이시몬까지 활약한 우리카드는 24-21에서 아라우조의 백어택으로 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4세트 막판 아라우조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24-21 매치포인트를 만들고도 KB손보의 거센 추격에 휘말려 듀스를 허용한 뒤 세트를 26-28로 잃었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 펼쳐진 듀스 접전에선 강한 응집력으로 마침내 승리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듀스 랠리가 이어지던 16-16에서 아라우조가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고, 곧이어 이시몬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KB손보는 외국인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6점, 토종 공격수 임성진이 21점을 수확하며 분전했지만, 안방에서 역전패당했다.

이미지 확대 리시브 훈련하는 KB손해보험의 아밋(왼쪽)

리시브 훈련하는 KB손해보험의 아밋(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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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손보가 계약 해지한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인도 국가대표 경력의 아밋 굴리아(등록명 아밋)는 이날 경기 전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지만, 경기에는 투입되지는 않았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1일 16시5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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