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반등 흐름 있지만 하반기 갈수록 어려워질 가능성”
“유가 상승 시 원자재 가격 압박…8.6세대 OLED 투자 정상 진행”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장이 올해 디스플레이 업황이 하반기로 갈수록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1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메모리 가격 영향으로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상반기는 지난해 반등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사진=공동취재단]이어 “전쟁 상황까지 겹치면서 물가와 원가 부담이 올라갈 수 있다”며 “업계 환경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요 회원사와 함께 산업 현안을 논의하고 협회 운영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개최한 정기 총회다.
이 사장은 특히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장기화할 경우 디스플레이 업계 원가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류비 상승도 있겠지만 에너지 가격이 올라가면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필름 등 디스플레이 원자재 상당수가 석유 기반이라 원유 가격이 오르면 원자재 가격도 함께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태가 장기화되면 원가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대응책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업계가 동일하게 겪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원가 구조 혁신과 협력사와의 협력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도 업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이 사장은 “메모리는 좋겠지만 메모리를 사용하는 쪽에서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잘 극복하느냐가 업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패널 투자와 관련해서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정보기술(IT)용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와 관련해 “전체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고 생산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T 시장이 다시 붐을 일으키고 인공지능(AI) 기술과 OLED의 특장점이 결합된다면 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로 주목받는 글라스 인터포저 사업에 대해서는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부적으로 기술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 유출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술 정보 하나가 외부로 유출되면 산업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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