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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김태훈이 7회말에 투구하고 있다. 2025.6.12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불펜 김태훈(33)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올렸다.
김태훈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방문 경기, 팀이 2-1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번째 홀드를 챙겼다.
첫 타자 이창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 몰린 김태훈은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7회에는 패트릭 위즈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최형우와 오선우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20년에 10홀드를 올리며 개인 첫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김태훈은 이후에도 매 시즌 홀드 10개 이상을 챙겼다. 지난해에는 23홀드를 올려 이 부문 5위에 올랐다.
꾸준히 10개 이상의 홀드를 올리면서 김태훈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 기록도 작성했다.
권혁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시즌 연속 10홀드 이상을 거뒀다.
김태훈은 내년에도 홀드 10개 이상을 올리면, KBO리그 최초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 기록을 세운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12일 20시5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