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리서치 김윤선 마스터 3GPP 기술표준그룹 의장 선출
"업계 최다 의장석 보유…이동통신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의장을 배출했다.
3GPP는 12일 인천에서 개최된 'RAN 기술총회'에서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가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TSG RAN) 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윤선 삼성리서치 마스터.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9bc20dcf83d561.jpg)
1998년에 설립된 3GPP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이동통신 기업과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정립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6G 표준화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동통신의 국제표준 전문가들이 삼성전자 마스터를 의장으로 선출한 점은 의미가 크다.
6G는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모 절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네트워크 품질 향상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해킹 방지 보안 기술 도입 등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3GPP는 올해 하반기부터 6G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삼성전자는 "3GPP 의장 배출을 통해 앞으로도 더욱 확대된 역할로 6G 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 마스터는 2021년 한국인 최초로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의 물리계층 기술분과(RAN WG1) 의장에 당선된 바 있다. 지난 4년간 5G의 물리계층 기술 표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5G 네트워크 산업의 태동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김 마스터는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 의장에 선출된 것은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과 기여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동통신 기업과 단체와 협력해 6G 기술 표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3GPP에서 의장 2석, 부의장 4석을 보유해 800여 개 회원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의장석을 보유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