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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한화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화는 2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1게임으로 유지하며 단독 1위를 지켰다.
삼성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와 한화 문동주가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삼성이 먼저 점수를 뽑았다.
삼성은 4회말 1사 후 강민호가 벼락같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1-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6회초 2사 1,2루에서 루이스 리베라토가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 공을 삼성 좌익수 구자욱이 뒤로 빠트리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8회에는 이진영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안타 수에서 6-8로 뒤졌지만, 마운드에서 삼성을 압도했다.
선발 문동주는 5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문동주는 삼성을 상대로 2023년 4월 6일부터 5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문동주에 이어 박상원(1이닝)-한승혁(1이닝)-김서현(1⅓이닝)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삼성이 새로 영입한 가라비토는 팀의 패배 속에도 합격 판정을 받았다.
최고시속 155㎞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진 가라비토는 5회까지 1안타만 허용하고 4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6일 21시5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