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의 혼란

1 month ago 13

  • 미국 여성복 사이즈 체계의 불일치와 비표준화가 세대 전반에 걸쳐 지속되고 있음
  • 청소년기부터 성인기까지의 신체 변화에 비해 의류 사이즈 체계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특히 15세 이후 여성복으로 전환되면서 표준 사이즈 범위 밖으로 밀려나는 인구가 절반 이상임
  • 브랜드마다 사이즈 기준과 명칭이 제각각이며, ‘플러스’, ‘커브’, ‘익스텐디드’ 등 용어도 통일되지 않아 소비자 혼란이 심화됨
  • ‘바니티 사이징’(vanity sizing) 으로 불리는 사이즈 축소 표기 관행이 확산되어, 실제 치수보다 작은 숫자를 표기함으로써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
  • 현재의 사이즈 시스템은 1940년대 백인 여성 체형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구조적 배제 시스템으로, 다양한 체형과 인종을 반영하지 못한 채 유지되고 있음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의 사이즈 전환

  • 미국 10~11세 여아의 평균 허리둘레는 주니어 사이즈 9(M)에 해당하며, 15세가 되면 여성복 사이즈로 전환됨
    • 15세 평균 허리둘레는 30.4인치로 ASTM 기준 사이즈 10(M) 에 해당
    • 20대에는 평균적으로 L(사이즈 14) , 30대에는 XL(사이즈 16) 으로 증가
  • 성인 여성의 평균 허리둘레는 37.7인치로 사이즈 18에 해당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사이즈 라인은 사이즈 16까지만 제공
  • 이로 인해 성인 여성 절반 이상이 표준 사이즈 범위에서 배제되는 현실이 발생

브랜드별 사이즈 불일치

  • 표준화된 규정이나 공통 기준이 존재하지 않음, 브랜드마다 자체 사이즈 가이드를 설정
    • 예: 같은 허리둘레 30.4인치라도 Reformation에서는 사이즈 8, Uniqlo에서는 사이즈 12로 표기
  • 플러스 사이즈 정의도 제각각이며, 일부 브랜드는 12부터, 다른 곳은 18부터 시작
  • ‘미드사이즈 갭(mid-size gap)’ 현상 존재: 일반 사이즈는 작고 플러스 사이즈는 큰 중간층 소비자들이 맞는 옷을 찾기 어려움
  • 동일한 ‘Large’ 표기라도 허리 29~34인치까지 폭넓게 포함, 명칭과 실제 치수 간 불일치 심각

바니티 사이징과 사이즈 변화

  • 바니티 사이징은 실제 치수보다 작은 사이즈로 표기하는 관행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됨
    • 소비자가 예상보다 큰 사이즈를 요구할 경우 구매 포기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이용
  • 1995년과 2021년 ASTM 기준 비교 시, 모든 사이즈의 허리둘레가 평균 2.5인치 증가
    • 1995년 사이즈 8은 27인치, 2021년에는 29.5인치
  • 평균 여성의 허리둘레는 1990년대 중반 대비 약 4인치 증가, 바니티 사이징이 인구 통계 변화에 맞춰 사이즈를 ‘확장’한 셈
  • 그러나 이 변화는 체형 다양성의 절반만 반영, 여전히 다수 여성은 표준 사이즈 밖에 위치

패턴 제작과 표준 체형의 한계

  • 대부분의 의류는 사이즈 8 표준 체형을 기준으로 제작, 이후 수학적 비율로 확대·축소(‘그레이딩’)
    • 이 방식은 대량생산에는 효율적이지만, 체형 비율 왜곡과 맞춤 불가능성을 초래
  • 실제로 미국 여성 중 10% 미만만이 표준 샘플 사이즈 이하의 허리둘레를 가짐
  • 연구에 따르면 여성 체형은 최대 9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며, 절반(49%)이 직사각형형, 이상적이라 여겨지는 ‘아워글래스형’은 12%에 불과
  • 그러나 대부분의 브랜드는 여전히 허리-엉덩이 10인치 차이의 고정 비율을 유지, 현실 체형과 불일치

사이즈 시스템의 역사와 구조적 배제

  • 현대 미국 여성복 사이즈 체계는 1940년대 백인 여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 유색인 여성은 포함되지 않음
  • ASTM은 1995년 개정 시조차 시장 관찰과 디자이너 경험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명시, 인구 전체를 대표하지 않음
  • 럭셔리 브랜드는 의도적으로 한정된 사이즈만 제공, 배제적 이미지를 유지
  • 결과적으로 사이즈 차트는 누가 ‘소속될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경계선 역할
  • 글은 “사이즈는 본래 인위적 개념이며,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 있다면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결론으로 마무리됨

데이터 및 방법론

  •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 의 2021~2023년 인체 측정 데이터를 활용
    • 20세 미만은 2년 단위, 20세 이상은 9년 단위로 구분
    • 총 3,121명의 성인 여성 데이터 사용, 임산부 제외
  • 1988~1994년 데이터와 비교하여 허리둘레 변화 추세 분석
  • 브랜드별 사이즈 차트는 2025년 7월 기준으로 수집, 15개 주요 브랜드의 일반 및 플러스 사이즈 라인 포함
  • ASTM의 1995년(D5585-95)과 2021년(D5585-21) 표준을 비교하여 사이즈 범위 확장과 변화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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