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B] 터너스 체제, 달라지는 '애플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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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입력 2026.10.24 07:00 취임 두 달 새 세 번째 제품 행사 예고…아이폰 출시 일정도 분리 오래 쓰는 소비자에 구매 계기 늘린다…부품 수급 부담도 배경 韓 부품사 생산·실적에도 영향…공급망 투자자도 주목하는 달력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23일 오전 7시30분, 서울 애플 명동.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직접 살펴봤습니다. 화면을 접고 펼치고, 앱을 실행하며 새 제품의 쓰임새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아이폰 듀오의 공식 출시 외에도 애플의 가을 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아이폰 공개, 이달 13일 스마트홈 제품 발표에 이어 오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또 다른 제품 행사를 엽니다.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약 두 달 새 세 번째 일정이 예고돼 있는 셈이죠.아이폰 듀오의 전면 디스플레이. [사진=박지은 기자]국내 '아이폰 듀오' 1호 구매자인 박건우 씨. [사진=박지은 기자]이 일정을 기다리는 것은 소비자뿐만이 아닙니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반도체 등을 공급하는 국내 부품사와 이들 기업에 투자한 주주에게도 애플의 일정은 관심사입니다. 어떤 제품을 언제, 얼마나 내놓느냐에 따라 주문과 매출 발생 시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가을엔 고급형, 봄엔 일반형…나뉘는 아이폰 달력애플의 일정은 비교적 단순했습니다.봄에는 맥·아이패드 등을,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는 소프트웨어를 소개했습니다.9월에는 아이폰을 공개하고 같은 달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봄과 10월 행사는 해마다 달랐지만 가을 아이폰은 일정의 중심이었습니다.존 터너스 애플 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는 다릅니다. 가을에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와 듀오가 나왔지만 일반형 아이폰18은 없었습니다. 외신은 일반형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세대 아이폰을 나눠 내놓는 변화입니다.터너스는 더 큰 변화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애플이 제품개발 속도를 높이고 전통적인 봄·가을 출시 주기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새 제품 나와도 안 바꾼다…오래 쓰는 소비자신제품 출시 시점을 쪼개고, 일종의 '이벤트'를 추가적으로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그 배경에는 길어진 제품 사용 기간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 시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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