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가 이토록 깜깜이 선거가 된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다는 이유로 정당 공천을 배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후보에 대한 정보 제한과 부실 검증으로 이어져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초래했다. 그렇다고 중립성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후보들은 정당을 내걸지는 않지만 진보, 보수 진영 대표를 자처하며 ‘정치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단체장에 비해 관심도가 낮다 보니 투표소에서 정당, 기호 없이 후보 이름만 길게 적힌 투표용지를 받아 든 유권자들도 누구를 찍어야 할지 답답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투표소에 들어가 시도지사만 찍고 나머지 투표용지는 그냥 제출했다”거나 “교육감에 도장을 찍었지만 누굴 찍었는지 기억 못 하겠다”고 말하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다.
이번 교육감 당선인 16명의 선거인 수 대비 평균 득표율은 겨우 25%였다. 그중에는 후보 난립에 따라 16% 득표로 당선된 후보도 있다. 유권자 4명 중 1명의 지지만으로 당선된 후보가 4년간 초중고교생 수백만 명을 책임지고 예산 수십조 원을 집행하게 된 것이다. 올해 5월 한국교육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지방 교육자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유권자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도 못하고, 누군지도 모르는 채 뽑아야 하는 지금 같은 직선제 선거라면 폐지하든지, 대안을 찾아야 한다.-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6 days ago
2
![[팔면봉] 與, ‘투표용지 부족 사건’ 일파만파인데 특검에 소극적. 외](https://it.peoplentools.com/site/assets/img/broken.gif)
![[사설] 선거 이긴 당에서 내부 충돌, 민주당도 윤 정권 닮아가나](https://www.chosun.com/resizer/v2/GRRDQNZTGY3DSZRUGAZWKYZRGY.jpg?auth=a1c1d36c45716ceb41f37ce245898a5e73acfa8b5059af96e963794b4444feb7&smart=true&width=2553&height=1702)
![[사설] 국힘 새 원내대표, 尹 절연하고 전면 쇄신하란 민심 듣길](https://www.chosun.com/resizer/v2/DLTTCCRM6ZASZHYCGGJDMGVMWU.jpg?auth=24a0a53f44732781c41fd96eb266de11daf0f5d618462c9625418ebeb14bfc9e&smart=true&width=5332&height=3556)
![[사설] 민주화 39년 지나 나온 대학생 민주주의 시국선언](https://www.chosun.com/resizer/v2/D5TXOCCERFESFBP33BCDPKIHRY.jpg?auth=13319d042bbe0799e50c7d8e1caa4c654816345a74f8dbb84fffd4ad3b5064b4&smart=true&width=5000&height=3025)
![[김창균 칼럼] ‘밉상’ 장동혁이 보수 양날개 펼쳐준 ‘공로’](https://www.chosun.com/resizer/v2/447LYIWT45BQFBNOS2UQLH4JWE.png?auth=fd184644812b2733d3674ada1c48010cac07cf45dc54e705b17fec04f1dd11dc&smart=true&width=1200&height=855)
![[윤주의 이제는 국가유산] [55] 화마가 비껴간 안동 만휴정의 초여름](https://www.chosun.com/resizer/v2/MXYNJXBWNVB37IL3OHN7OPOBTQ.png?auth=ff1ec2d388dd2376d3d26da49367400b8e2b2a25e3848e8a7807b08c5a8bbaf5&smart=true&width=500&height=500)
![[경제포커스] 반도체 로또, ‘복권의 저주’를 피하려면](https://www.chosun.com/resizer/v2/2JN5QDYRMRE2DCR27DDGQYDFQU.png?auth=16d6f3a7551fd3ebffcdd0f09f250445f1519bd4295a92f8965ae39cf16c6df6&smart=true&width=500&height=500)
![[이응준의 과거에서 보내는 엽서] [70] 비극처럼 괴로운 코미디](https://www.chosun.com/resizer/v2/DRPV5HFLWNATRHUBTJCBSA2DIE.png?auth=21ac353e0ce898cd6b1de78d5841120c576c3f8f7b35ea9b0e6fe995973e2b05&smart=true&width=500&height=500)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