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尹 대통령, 李 대표가 직접 “승복” 선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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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거리에서 지지층을 결집하며 대립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헌재가 탄핵 심판 선고일을 지정하게 되면 탄핵 찬성과 반대 측은 헌법재판소 주변에 경쟁적으로 집결하고, 그만큼 충돌 위험도 커질 것이다. 그러나 정치권은 분열과 갈등을 낮추기는커녕 반대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17일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광화문까지 대통령 파면 촉구를 요구하는 도보 행진을 했다. 민주당은 헌재가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를 할 때까지 도보 행진을 계속하기로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재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은 정치인으로 당연하다”고 했지만,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승복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유튜브에서 지나가는 말로 “헌법 질서에 따른 결정에 당연히 승복할 것”이라고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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