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팀의 중심이 주장 손흥민이라면 멕시코에는 '살아있는 전설' 오초아 골키퍼가 있습니다. 이번이 무려 6번째 월드컵인데요, 여전히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편광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경기 전 프리킥 훈련에서 수비벽을 자처하고, 긴장한 후배들을 끊임없이 독려합니다.
'불혹'의 골키퍼, 오초아는 남아공과 개막전에서 벤치를 지켰지만, 승리 뒤 현지 언론은 오초아의 평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오초아/멕시코 축구대표팀 골키퍼 : 벤치에서 키뇨네스의 골을 보면서 정말 짜릿했습니다. 지금 폼이 좋은 선수니까, 앞으로도 우리 팀을 도울 겁니다.]
오초아는 185cm, 골키퍼로는 작은 키에도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앞세워 세계 축구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사상 첫 '6회 연속 참가'라는 금자탑을 쌓았는데, 2014년에는 개최국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는 우리 대표팀을 상대로 '신들린 선방 쇼'를 펼쳐 기적적인 16강 진출에 발판을 놓았습니다.
최근에는 랑헬에게 멕시코 주전 수문장 자리를 물려주면서 오초아가 주전으로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팬들에게는 멕시코 대표팀의 상징 그 자체입니다.
[미겔 로페스/멕시코 축구팬 : 오초아는 멕시코가 보유한 최고의 선수 중 하나죠. 그가 대표팀에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멕시코 대표팀의 훈련 때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솔선수범하고 있는 오초아는 오는 19일 한국 전에서도 역할에 상관없이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칠 생각입니다.
[오초아/멕시코 축구대표팀 골키퍼 : 경기를 뛰면 100%를 보여줄 거고요. 뛰지 못해도 100%의 상태를 유지할 겁니다. 모든 후보 선수들이 그래야 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장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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