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한 클리말라부터 만개한 정승원까지…FC서울 우승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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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김진수·선방률 1위 구성윤…약점 없는 '원 팀'으로 10년 만에 우승 합작 이미지 확대 클리말라 [한국프로추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10년 만에 K리그1 정상을 탈환한 FC서울은 올 시즌 어느 한 포지션도 빈틈을 허용하지 않는 '약점 없는 원 팀'이었다. 탄탄한 공수 밸런스와 주축 선수들의 헌신이 돋보인 서울은 24일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을 확정하며 축배를 들었다. 최전방의 해결사와 클리말라(28)와 중원의 정승원(29)은 물론, 수비진을 통솔한 주장 김진수(34)와 수문장 구성윤(32) 등 핵심 자원들이 그라운드 곳곳에서 제 몫을 다하며 영광을 합작했다. ◇ '부상 털고 완벽한 부활'…압박 전술 선봉장 클리말라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최전방을 책임진 공격수 클리말라다. 이미지 확대 클리말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 유니폼을 입었으나 장기 부상으로 4경기(1골 1도움) 출전에 그쳤던 그는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김기동 감독 특유의 강력한 전방 압박을 훌륭히 수행하며 '육각형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30경기에서 16골 1도움을 몰아치며 우승 트로피와 함께 득점왕을 겨냥하고 있다. 클리말라는 현재 득점 1위 야고와 16골로 동률이지만, 출전 시간 등에서 밀려 2위에 올라 있다. 그가 득점포를 가동한 경기에서 서울이 단 2패만 기록할 정도로 골 영양가가 높았다. 이미지 확대 정승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완전히 달라진 정승원, 정규리그 MVP 후보로 오른쪽 측면을 누빈 정승원 역시 서울의 우승을 논할 때 제외할 수 없는 선수다. 이적 첫해였던 2025시즌에는 33경기에서 2골 5도움에 그쳤지만, 올 시즌 김 감독의 빠른 공수 전환 전술에서 핵심 역할을 맡으며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변모했다. 공격적으로 더 많은 역할을 부여받은 그는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해 8골 7도움을 수확하며 잠재력을 폭발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인 7∼8월에 공격 포인트를 집중시키며 선두 굳히기의 일등 공신이 됐다. 7월 치른 5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을 터뜨리는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고, 8월에도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매서운 발끝으로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의 눈도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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