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올해 개발 주요 사항 공개

블리자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올해 개발 주요 사항 공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한밤(Midnight)’에 도입될 주요 콘텐츠인 ‘하우징’의 개발 방향성과 함께 올해 개발팀이 집중하게 될 주요 사항들에 대해 소개했다.

홀리 롱데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총괄 프로듀서(Holly Longdale, Executive Producer)는 블로그를 통해 올해 선보일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2025년에는 다음 클래식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 클래식’ 및 최근 7단계가 적용된 클래식 디스커버리 시즌, 더 많은 이용자들이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아제로스를 만들기 위한 커뮤니티 친화적인 콘텐츠 적용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어 별도의 블로그를 통해 지난해 11월 ‘워크래프트 30주년 다이렉트’에서 깜짝 발표한 ‘한밤’의 주요 컨텐츠 중 하나인 ‘하우징’의 주요 개발 원칙을 공개했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하우징’을 통해 이용자들의 무한한 개성 표현이 가능하고 다른 이용자 및 커뮤니티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콘텐츠나 시스템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독자적인 콘텐츠로 개발될 예정이다. 개발팀은 향후 ‘하우징’의 개발 단계에 따라 플레이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계속해서 관련 소식을 소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24 자선 애완동물 프로그램(Charity Pet Program)’을 통해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9억)가 모금됐다는 소식도 저했다. 뒤셴형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으로 세상을 떠난 노르웨이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플레이어 마츠 스틴(Mats Steen)에게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레벤 꾸러미’ 판매를 통해 모금된 이번 금액은 뒤셴형 근이영양증 투병 환자를 지원하고 해당 치료법 연구의 선두 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국제 비영리 단체 ‘큐어뒤셴(CureDuchenne)’에 기부된다. 마츠 스틴의 이야기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이벨린의 비범한 인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내부전쟁’의 다음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인 ‘언더마인 해방의 날(Undermine(d))’ 적용을 앞두고 있다. 워크래프트 30주년을 맞이해 진행되는 월드투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서울 행사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